화장품·면세점·의류...직격탄 맞은 중국 소비주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여파로
아모레G 장중 9.7%↓52주 신저가
호텔신라·F&F도 이달들어 하락세


미중 무역분쟁의 장기화로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화장품·면세점·의류 업종의 중국 소비주가 직격탄을 맞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27년 만에 최저치로 추락한 중국의 2·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과 관련해 성장 둔화 압력이 커지고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17일 F&F(007700)는 11.07% 급락했다. 면세점의 경우 6월 중국 정부가 연말까지 전자상거래 관리 감독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것과 함께 중국 소비 수요 둔화 우려가 주가 약세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F&F는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에 따라 MLB브랜드가 미국산 제품 불매 운동의 타깃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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