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경제 다시 도약한다] 충남도, 청년·여성·노인 '고용 사각지대' 없앤다

'일자리노동청년과' 신설하고
주민발안형 사업 시범 추진
2022년까지 고용률 65% 목표

양승조(사진 앞줄 왼쪽에서 네번째) 충남도지사가 충남도 선정 취·창업 카페 3호점인 충남 청양 ‘커뮤니티 스페이스’에서 ‘청년 토크쇼’를 개최하고 청년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충남도

충남도가 세대별로 빈틈없는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청년과 여성, 중장년, 노년층 등 모든 세대에서 일자리가 부족한 상황에서 짜임새있는 일자리 창출 방안을 강구해 이를 해결해나갈 방침이다. 도는 지난해말 민선 7기 일자리 창출 종합계획을 수립해 오는 2022년까지 고용률 65%를 달성하기 위해 2만개의 일자리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도민에게 약속한 바 있다.

충남도는 고용률이 2018년 63.5%, 올해 5월 현재 65.1%로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전국의 고용률을 선도하고 있다. 하지만 도민이 더 가깝게 체감할 수 있을 정도로 일자리 창출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는 도민에게 약속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청년·여성·노인 분야별 전문 일자리 담당부서에서 일자리창출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일자리노동청년과’ 신설을 통해 청년이 일자리를 중심으로 충남에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또 지역에 맞고 주민이 원하는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주민발안형 일자리사업을 시범 실시하고 있고, 올해까지 825억원을 투입해 노인 2만8,674명에게 사회 서비스형 등 4개 유형의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도는 적극적인 일자리사업 전개를 위해 하반기 도내 분산·중복 운영되고 있는 고용서비스 기관을 통합한 충남 일자리 진흥원도 개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충남 도민의 생애주기별 일할 수 있는 여건을 적극 모색해 나갈 방침이다. 고용지원체계를 공급자 중심에서 수요자 중심의 원스톱 서비스 체계로 개편해 보다 전문화되고 일원화된 공공고용 시스템 구현하겠다는 계획도 진행 중이다.

도는 ‘광역형 여성새로일하기 센터’의 설치를 통해 경력단절 여성의 일자리를 창출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최근에 도내 청년 일자리 서비스 사각지대 해소와 취·창업 활성화를 위한 협업 공간 ‘충남 취·창업 카페’도 선정·운영했다. 1호점 아산 고고쓰커피, 2호점 홍성 커피오감, 3호점 청양 커뮤니티 스페이스 등 3곳이 운영중에 있고 4호점 공주 청년상회, 5호점 천안 커리어키움, 6호점 아산 카페옛봄 등은 카페 내부공사를 거쳐 8월 말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카페에서는 취업 관련 정보 교류 및 입사지원 서류 상담, 모의면접 등 맞춤형 취업컨설팅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충남도는 오는 9월부터 도내 15개 시·군에서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취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충남 일자리 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다. /홍성=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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