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홀딩스, 자회사 가파른 성장세로 안정적 실적 예상

유안타증권 리포트

유안타증권(003470)은 이번 분기 종속회사 실적이 긍정적으로 전망되는 종근당홀딩스(001630)에 대한 매수의견을 18일 밝혔다.


종근당홀딩스는 종속회사로 경보제약(43.4%), 종근당건강(51.0%), 종근당바이오(37.2%) 등이 있으며 주요 자회사로는 종근당(22.5%)이 있다. 박진형 연구원은 “종근당홀딩스는 순수지주회사로 자회사의 지배와 관리를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주요매출은 경영자문, 브랜드 수수료, 배당금 등으로 구성되며 나머지는 연결기준으로 실적에 반영된다”고 설명했다. 올해 1·4분기를 기준으로 부문별 매출 비중은 순수지주사업(배당수입 등) 5.4%, 의약품(경보제약, 종근당바이오의 원료의약품, 완제품) 45.6%, 건강기능식품(종근당건강) 45.5%, 기타(광고대행 등) 11.8%로 구성됐다.

종근당홀딩스 실적 개선의 키는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종근당건강의 유산균 제품으로 보인다. 박 연구원은 “실제로 종근당건강의 연결매출액은 2017년 1,261억원에서 2018년 1,824억원, 올해 1·4분기 812억원으로 빠르게 성장 중”이라며 “종근당건강의 매출 확대는 유산균 제품인 ‘락토핏’이 흥행 성공을 견인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특히 실적 성장세를 감안하면 현재 주가는 매력적 수준이라는 판단이다. 박 연구원은 이어 “종근당홀딩스의 2019년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904억원, 768억원으로 순수 지주사업의 실적은 안정적으로 이어질 전망이며, 종근당건강의 실적이 전반적인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며 “한편 자체생산 및 유통망을 갖추고 있으며, 원재료 조달(종근당바이오)이 용이하다는 점에서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상대적 우위를 점할 것”으로 예상했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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