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030200)와 농심데이타시스템(NDS)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투명하고 안전한 식품유통이력 관리 체계를 만든다고 18일 밝혔다.
KT와 NDS는 우선 축산물 이력관리 시범사업을 진행한다. 식품의 생산, 가공, 검수, 물류, 판매, 소비 등 전 유통 과정이 위·변조가 불가능한 블록체인으로 관리된다. 예를 들어 마트에서 쇠고기를 구매한 소비자는 쇠고기 포장재의 바코드나 QR코드를 통해 축산업자와 가공업자, 중간 유통업자 등 모든 유통 경로를 확인할 수 있다. 기존 유통과정에서 손으로 써 관리하던 계약, 정산 등 프로세스도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기 때문에 이력 추적 시간이 최대 6일에서 10분 이내로 단축된다.
양사는 연내 다른 민간 업체도 활용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식품안전이력관리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KT의 블록체인 개발 플랫폼 기가체인 BaaS(서비스로서의 블록체인)에 NDS의 식품 이력관리 솔루션을 결합하는 형태다.
/임진혁기자 libera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