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강해지는 '태풍 다나스 경로' 한반도 향해 북상…제주공항 '윈드시어' 발효(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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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력이 점차 강해지고 있는 제5호 태풍 ‘다나스’가 한반도를 향해 북상 중인 가운데 제주 전역과 해상에 호우경보와 풍랑주의보가 발효됐다. 제주공항에는 호우 및 윈드시어, 지시정 특보도 발표된 상태다.

제주지방기상청은 19일 오전 6시를 기해 제주도 앞바다에 풍랑주의보를 발효했다. 앞서 제주지방기상청은 오전 1시20분을 기해서 제주도 산지와 남부·동부 지역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는 호우경보로, 오전 5시45분을 기해 제주 북부와 서부, 추자도 지역의 호우주의보를 호우경보로 바꿔서 발효했다.

전날부터 이날 오전 6시 현재까지 지점별 누적 강수량은 제주 87.7㎜, 서귀포 148.4㎜, 성산 153.1㎜, 고산 41.2㎜, 태풍센터 132㎜, 신례 186㎜, 한라산 삼각봉 239.5㎜, 윗세오름 251.5㎜, 진달래밭 221.5㎜를 기록 중이다.

장마전선과 북상하는 태풍 다나스의 영향으로 오는 20일까지 시간당 5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예상 강수량은 20일 밤까지 150∼300㎜며 산지 등 많은 곳은 700㎜ 이상이다.

이와 함께 기상청은 태풍 ‘다나스’의 영향을 반영해 이날 오전 8시를 기해 제주 전역에 강풍주의보를 내렸다. 오후에는 제주도 육상과 해상에 태풍특보가 각각 내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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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제주가 태풍의 직·간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18일 오전 8시20분을 기해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 1단계에 돌입한 상태다.

도는 재해위험지구·해안·급경사지·절개지 등 재해취약지역을 위주로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집중호우에 대비해 도내 저류지 243개소와 상하수도시설 점검에 돌입했다. 제주해경·서귀포해경도 전날부터 본격적인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한 상태다.

한편 제주공항은 19일 오전 6시50분부터 낮 12시 사이 호우특보가 발효됐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착륙 방향 윈드시어는 오전 6시7분 발효돼 오후 3시에 해제될 예정이다. 이륙 방향 윈드시어는 오전 6시8분에 발효돼 같은 시간 해제된다.

윈드시어는 바람의 방향이나 세기가 갑자기 바뀌는 현상으로 비행기 이착륙을 방해하는 바람을 의미한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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