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주 처분·유증참여 철회...주가 뛰니 '뒤통수' 친 상장사

모나미·플레이위드 상승 틈타
최대주주 등 매각 나서 주가↓
추격매수 개인 피해 커질수도


최근 주가가 급등한 국내 상장사들이 자사주를 처분하거나 최대주주가 지분을 매각하는 일이 잇따르면서 눈총을 받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은 주가 상승 이슈에 따라 추격 매수에 나서는 경우가 많아 급격한 주가 하락으로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일본제품 불매 운동의 수혜주로 떠오르며 급등한 리퓨어유니맥스(215090)의 경우 11일 회사가 바이오 업체 리퓨어생명과학에 대한 유상증자 참여 취소 결정을 공시하기 전 최대주주가 주식을 매각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후 주가가 반토막났다.

자사주 매각이나 최대주주의 주식 매각 소식은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끼쳐 주가 하락을 동반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특히 주가가 단기간 급등한 종목의 경우 그만큼 빠르게 열기가 식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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