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연합기술지주회사는 광주시와 전남대 등 7개 지역대학이 공공기술을 활용한 기술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2016년 10월 출범했다.
출범 이후 지역 대학이 보유한 기술을 직접 사업화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현재 24개 자회사를 보유한 명실상부한 기술사업화 핵심기관으로 자리매김 했다는 평가다.
그동안 지역대학 기술을 기반으로 자회사를 설립한 후 창업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기술사업화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혁신주체 네트워크를 운영하는 등 기술사업화 허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자회사 매출 100억원과 90명의 직접고용을 달성해 기술사업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일조하고 있다.
최근에는 보유중인 자회자 바이오트코리아(장영준 대표)에 성공적으로 투자자금 회수(EXIT)를 추진해 투자금의 7배에 달하는 6억원의 수익을 거뒀다.
바이오트코리아는 현재 세포치료 약물전달 시스템을 개발 중에 있다.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 팁스(TIPS) 프로그램에 선정돼 전문인력 확보와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해 오는 2022년 관절염 분야 ‘스템 셀 네비게이터’의 사업화를 진행하는 7호 자회사다.
광주연합기술지주는 광주테크노파크와 광주과기원, 전남대, 조선대 등 지역 7개 대학이 출자·출연했다. 출범 이후 2년8개월의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전국 68개 지주회사 중 7번째로 많은 자회사를 보유하는 등 비약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또 지역 기술사업화 생태계 조성을 위해 31개 기관, 48명으로 구성한 혁신주체 네트워크로 협의체를 구성해 기술이전사업화, 취창업, 투자와 관련한 일련의 과정에 협업하고 있다.
광주연합기술지주는 혁신주체 네트워크 운영의 결과로 오는 10월28일부터 11월2일까지 1주일간 35개기관 공동으로 기·사·창·투(기술사업화·창업·투자)한마당을 열어 20여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손경종 광주시 전략산업국장은 “대학에서 연구한 우수한 기술을 적극적으로 사업화에 활용해 기술기반 창업을 통한 일자리를 창출에 기여하고 지속 가능한 창업생태계가 조성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