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정당대표 초청 대화’에 앞서 여야 5당 대표들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심상정(왼쪽부터) 정의당 대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문 대통령,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연합뉴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 18일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의 청와대 회동과 관련 “일본 통상제재에 답답한 대답만 했다”고 주장했다.


황 대표는 20일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올리고 이 같은 내용을 전했다. 황 대표는 “국민만 바라보며 아무런 조건없는 청와대 회동을 제안했고 국민을 마음에 담아 회동에 임했다”며 “진심이었기에 우리는 일본 통상제재에 대한 나름의 해법을 만들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을 그르친 뒤에도 대책도 세우지 못하고 후회도 할 줄 모르는 이 정부에 화가 많이 난다”며 “조속히 양국정상이 만나 담판을 지으라, 일본과 미국에 특사를 보내야 한다, 한미일 공조를 복원하라, 경제정책을 대전환하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하지만 답답한 대답 뿐이었고 청와대가 제대로 준비도 하지 않은 ‘청와대 회동’은 결국 말뿐, 거의 우리 당 대안 뿐이었다”고 덧붙였다.
/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