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태풍 다나스의 영향권에서 벗어난 제주공항에서 한 승객이 항공편 운항정보를 지켜보 있다./제주=연합뉴스
제5호 태풍 ‘다나스(DANAS)’가 한반도로 북상하면서 전국 공항에서 항공편 결항이 속출했다.
20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기준으로 전국 13개 공항에서 172편이 결항했다. 공항별로 다나스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있는 김해공항 67편, 제주공항 41편 등에서 항공기가 무더기로 결항했다.
제주를 오가는 하늘길이 끊기면서 김포공항에서도 36편이 결항됐고 청주공항 6편, 양양공항 1편, 원주공항 1편, 대구공항 4편, 광주공항 4편, 여수공항 3편, 울산공항 5편, 포항공항 2편, 사천공항 1편, 무안공항 1편 등 전국 모든 공항에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졌다.
다만, 한반도에 상륙한 다나스가 소멸하면서 오후 들어 전국 공항에서 항공기 재개됐다. 한국공항공사 관계자는 “태풍 영향권에 있던 지역에 내려진 태풍 경보와 주의보가 해제되면서 전국 모든 공항에서 항공기가 정상운항 중”이라며 “추가적으로 피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성욱기자 secret@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