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수영]남녀 수구 '유종의 미' 거둘까

'득점' 성공 女대표팀 쿠바 상대
남자는 뉴질랜드전서 '1승' 도전

남녀 수구대표팀이 마지막 남은 한 경기에서 ‘유종의 미’를 노린다.


여자수구 대표팀은 22일 오전8시 광주 남부대 수구경기장에서 쿠바와 2019 국제수영연맹(FINA) 광주세계선수권대회 15·16위 결정전을 치른다.

지난 5월 결성돼 6월부터 연습을 시작한 여자 대표팀은 러시아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이미 대회 목표였던 ‘1골’을 달성했다. 이후 캐나다와의 3차전에서는 2골을 기록했고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순위결정전에서는 3골을 터뜨렸다. 쿠바전에서는 개막 이전만 하더라도 상상 불가 목표였던 4골 이상에 도전한다. 3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한 경다슬이 쿠바의 골문을 노린다. C조에서 3패로 4위에 머문 쿠바는 순위 결정전에서 일본에 9대21로 패해 한국과 만났다. 4경기를 치른 쿠바는 25골을 넣고 69골을 내줬다.

남자 대표팀은 대회 목표였던 ‘1승’의 마지막 기회만 남겨뒀다. 유럽의 강호인 그리스, 세르비아, 몬테네그로를 상대한 조별 리그에서는 3패를 당했고 카자흐스탄과의 순위 결정전에서도 4대17로 패했다. 대표팀은 23일 오전8시 뉴질랜드와 15·16위 결정전을 벌인다. 뉴질랜드는 C조에서 1무2패로 4위에 머물렀다. 약체 남아공을 상대로 비겼고 헝가리, 스페인에 모두 큰 점수 차로 졌다. 순위결정전에서도 브라질에 8대12로 패했다. 한국은 각각 4골씩을 터뜨린 김동혁과 한효민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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