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에는 이번 분기 및 하반기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실적개선 종목들과 5G 이동통신 관련주가 증권사 추천주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KB증권은 KT(030200)와 한솔케미칼(014680)을 새로 추천했다. KT는 5G 신규 가입자 점유율이 업계 2위를 기록하며 선방했고, LTE설비자산 감가상각에서 오는 비용 구조가 이점으로 꼽혔다. 한솔케미칼은 삼성전자의 QLED TV 판매량이 증가하며 수혜를 볼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2·4분기 QLED TV 판매량이 100만대를 넘어서며 OLED TV 추월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하반기 재료매출액이 8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GS홈쇼핑(028150)도 모바일 채널을 주축으로 한 안정적인 매출 성장세와 4.1%로 예상되는 높은 배당 수익률을 이유로 지난 주에 이어 추천주에 재선정됐다.
하나금융투자는 카카오와 팬오션(028670)을 추천했다. 카카오에 대해서는 “광고비 투입에 기반한 매출 창출능력을 검증했다”며 “회사 톡비즈 관련 매출 가이던스는 전년대비 50% 상회 할 것”으로 전망했다. 팬오션은 “2020년 국제해사기구(IMO)에 따른 건화물선 가용선복량 축소 수혜가 기대된다”는 평가다. 철광석의 해상 물동량이 3·4분기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점도 긍정적이다.
SK증권은 이번 주 모두 새로운 종목을 추천했다. LG화학(051910), 현대모비스(012330), 한국조선해양(009540)이 추천주 목록에 올랐다. LG화학은 자동차 배터리 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내년에는 관련 사업 매출액이 10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현대모비스의 경우 “현대차그룹의 차량믹스와 전장화 채택률이 높아지면서 현대모비스의 외형과 이익도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조선해양은 “기존 수주 물량에 대한 옵션 물량과 신규 체결 건이 다수 상존한다”며 “하반기 모잠비크와 카타르에서 발주하는 LNG 캐리어 물량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운임이 강세을 유지 중인 것도 실적 턴어라운드 가능성을 높인다는 평가다.
유안타증권은 LG유플러스(032640)와 LG화학을 새로 추천했다. LG유플러스는 5G 누적 점유율 30%를 달성했고, 3·4분기 휴대폰 가입자당월평균매출(ARPU)가 지난 분기와 비교해 증가할 전망이다. LG화학은 “7, 8월 석화 성수기에 진입했고, 정보전자소재의 구조조정도 기대감이 높다”는 설명이다. 지난 주에 이어 추천주 목록에 포함된 카카오의 경우도 신규 채팅창 광고에 따른 실적 개선과 더불어 카카오뱅크, 모빌리티, 카카오페이지 등 자회사의 실적 개선이 예상되며 전체 실적을 끌어올릴 전망이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