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기상청 제공
22일 새벽 1시15분쯤 전라북도 군산 어청도 남서쪽 50㎞ 해역에서 규모 2.0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지진의 진앙은 북위 35.82도, 동경 125.56도다. 지진이 발생한 진앙의 깊이는 해수면에서 13㎞로 파악됐다.
기상청은 “이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지진은 서울, 경기 등에서는 대부분 사람이 느낄 수 없고 지진계에 기록될 정도의 진도만 기록됐다.
지난 21일 경북 상주에서 발생한 규모 3.9 지진으로 인한 인적·물적 피해는 아직까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규모 3.9는 올해 들어 한반도나 그 주변 바다에서 발생한 것 중 세 번째로 강하며 남한 내륙으로 좁히면 올해 들어 가장 센 지진이다. 진앙은 북위 36.50도, 동경 128.11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14km이다.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이날 지진 관련 신고는 총 279건이 접수됐다. 이 가운데 충북이 100건으로 제일 많았고 170km 가량 떨어진 서울에서도 7건이 발생했다. 지진에도 인근 원자력발전소와 방사성폐기물처리장은 정상 가동했다. 한국수력원자력에 따르면 이날 지진에 상관없이 원전은 모두 정상 운전했고 지진경보가 발생한 원전도 없었다. 원자력환경공단 측은 “현장 점검 결과 방폐장의 피해는 없으며,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해 들어 한반도에만 5차례에 걸친 지진이 발생했다. 지난 2월 10일 경북 포항시 동북동쪽 바다에서 발생한 진도 4.1의 지진을 시작으로 지난 4월 19일 강원도 동해시 북동쪽 바다에는 진도 4.3의 지진이 발생했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