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주시는 항일운동과 3·1만세운동의 중심지이자 만해 한용운 기념관과 해공 신익희 선생 동상이 자리 잡고 있는 남한산성에 ‘항일운동 기념탑’을 건립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항일운동 기념탑 건립을 위해 건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설계는 현상 공모할 계획이다. 기념탑은 신익희 선생 동상 옆 남한산성면 산성리 일원 330㎡의 면적에 10m 높이로 올해 말까지 건립된다. 광주시 3·1운동과 의병전쟁을 스토리텔링화한 조형물로 주변 경관과 어울리는 디자인으로 건립되며 총 사업비는 5억원이다. 1895년 명성황후 시해 사건이 발생하고 단발령이 내려지자 경기지역 의병 2,000여명은 남한산성을 거점으로 삼고 지속적으로 항일운동을 벌였다. /광주=윤종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