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호 연구원은 오는 8월 7일 개봉하는 ‘봉오동 전투’를 하반기 기대작으로 꼽았다. 총 제작비가 150억원을 넘어서는 작품이지만 일본군을 상대로 최초의 승리를 거둔 독립군의 이야기를 담은 만큼 최근 극에 달한 반일정서에 힘입어 흥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최 연구원은 “극장 성수기를 맞아 국내 대형 배급사들이 선보인 대작들과의 경쟁은 불가피하지만 직접적인 반일감정을 소재로 다룬 영화는 봉오동 전투가 유일하기에 관객들의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쇼박스는 내년 2월 JTBC에서 방영 예정인 드라마 ‘이태원클라쓰’를 제작하면서 영화 투자·배급에서 드라마 제작으로 사업을 확대했다. 최 연구원은 “향후 지속적인 웹툰, 소설 등 흥행성이 검증된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영상 콘텐츠 제작으로 회사의 외형은 한 단계 확장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