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박스, 영화 '봉오동 전투' 흥행 기대

DS투자증권 리포트

DS투자증권은 23일 쇼박스(086980)에 대해 최근 개봉 준비 중인 영화 ‘봉오동 전투’가 최근 고조되고 있는 반일 감정의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드라마 제작 시장에 뛰어들면서 새로운 성장 동력이 생겼다고 평가했다.


최재호 연구원은 오는 8월 7일 개봉하는 ‘봉오동 전투’를 하반기 기대작으로 꼽았다. 총 제작비가 150억원을 넘어서는 작품이지만 일본군을 상대로 최초의 승리를 거둔 독립군의 이야기를 담은 만큼 최근 극에 달한 반일정서에 힘입어 흥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최 연구원은 “극장 성수기를 맞아 국내 대형 배급사들이 선보인 대작들과의 경쟁은 불가피하지만 직접적인 반일감정을 소재로 다룬 영화는 봉오동 전투가 유일하기에 관객들의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쇼박스는 내년 2월 JTBC에서 방영 예정인 드라마 ‘이태원클라쓰’를 제작하면서 영화 투자·배급에서 드라마 제작으로 사업을 확대했다. 최 연구원은 “향후 지속적인 웹툰, 소설 등 흥행성이 검증된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영상 콘텐츠 제작으로 회사의 외형은 한 단계 확장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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