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준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한해운은 올해 2·4분기부터 전용선 계약에 선박을 신규로 투입한다”며 “이에 따라 올해 매출은 394억원, 내년 매출은 1,245 억원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한해운은 2·4분기 에쓰오일과의 장기운송계약에 원유운반선(VLCC) 투입하는 것을 시작으로 2020년 2·4분기까지 한국가스공사와 GS칼텍스, VALE 등과의 계약수행을 위해 선박 11척을 신규 전용선 계약에 투입할 예정이다.
하 연구원은 대한해운이 금리하락에 따른 효과도 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대한해운의 연결 기준 차입금은 약 1조9,000억원으로 대부분 선박 구입을 위해 조달됐으며, 이에 따라 지난해 이자 비용으로 지출된 금액만 약 800억원”이라며 “글로벌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하하면 회사의 이자비용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