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030520)는 매년 소비자가 산업별 대표 브랜드를 선정하는 ‘2019 올해의 브랜드 대상’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를 제치고 오피스 소프트웨어(SW)부문 1위를 차지했다고 24일 밝혔다.
세계 오피스SW 시장의 90%를 독점하고 있는 MS오피스가 유일하게 독점하지 못한 한국에서 한글과컴퓨터는 한컴오피스로 시장의 30%를 차지하고 있다. 한컴은 30여년 간 MS에 맞서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2016년 한컴오피스에 MS워드를 탑재시키는 과감한 혁신을 통해 MS오피스와의 높은 호환성 구현에 성공, MS오피스의 대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또 세계 최대 클라우드 기업인 미국의 아마존웹서비스(AWS)의 기업용서비스에 한컴의 웹오피스를 탑재해 공급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1억 명의 메일 가입자를 보유한 러시아 ‘메일닷알유’의 클라우드 서비스에도 MS오피스 대신 한컴의 웹오피스를 적용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아시아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유통기업인 중국 웨이쉬그룹과도 중국 및 아시아 지역에 PC, 모바일, 웹 기반의 한컴오피스 판매를 추진하는 제휴를 맺는 등 해외에서도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한컴 관계자는 “한컴의 브랜드 가치는 오랜 시간동안 제품에 대한 신뢰를 기반으로 쌓여왔다”며 “인공지능, 블록체인, 로봇, 서비스 등 신사업에서도 한컴 브랜드를 적극 활용해 지속적으로 브랜드 가치를 향상하겠다”고 말했다.
/백주원기자 jwpai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