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日 독도 영공침범 주장, 일고의 가치 없어…단호하게 대응”

러시아 A-50 조기경보통제기가 23일 독도 인근 상공을 비행하고 있다. 이 사진은 일본 항공자위대가 촬영한 것으로 일 방위성 통합막료감부(한국의 합참에 해당)가 제공했다./로이터=연합뉴스

24일 일본이 러시아 군용기의 독도 영공 침범을 ‘자국 영토 침범’이라고 주장한 데 대해 국방부가 “일본 측의 주장은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못 박았다.


국방부는 이날 ‘입장자료’를 통해 “일본 정부는 어제 독도 영공을 침범한 러시아 군용기에 대하여 우리 공군이 대응 작전을 수행한 것을 두고 자신들의 영공을 침범했다고 언급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국방부는 “독도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 영토”라며 “독도에 대한 어떠한 외부의 침범에 대해서도 단호하고 엄중하게 대응해 나갈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덧붙였다.

애초 국방부는 독도 영공을 침범한 러시아 측에도 강한 유감을 표하려 했으나 청와대에서 러시아가 한국 영공을 침범한 것에 대한 유감을 표명하자 입장자료를 수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현주 인턴기자 apple260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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