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장 상장을 앞둔 한국바이오젠이 공모주 청약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한국바이오젠은 24일 공모주 청약 결과 1,019.62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총 공모주식수의 20%인 35만6,900주를 대상으로 한 일반 청약에서 3억6,533만1,720주가 청약접수 됐으며, 청약 증거금은 약 1조 917억원이 몰렸다.
한국바이오젠은 다목적의 실리콘 관련 소재를 개발·생산하는 정밀화학 전문 기업이다. 건축· 전자·항공·에너지·화장품·의료 바이오·산업공정·접착제 등 다양한 산업의 맞춤형 제품을 개발, 공급하고 있다. 다양한 분야에서의 실리콘 소재 수요 증가로 실적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바이오젠의 지난해 매출은 164억3,385만원, 영업이익은 28억 7,270만원이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14.1%, 영업이익은 28% 증가했다.
한국바이오젠은 공모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연구개발, 시설투자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신소재 개발을 위한 시설 및 장비를 확충하고 국내외 우수 연구인력 확보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부태웅 한국바이오젠 대표이사는 “회사의 비전과 성장성을 믿고 청약에 많은 관심을 보내주신 투자자들께 감사 드린다”며 “코스닥 상장을 통해 연구개발 경쟁력을 강화하고 혁신적인 신소재를 개발해 기업 가치를 극대화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