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영 즉시배송, 주말 앞둔 20대 가장 많이 이용했다

‘오늘드림’ 서비스 주문 추이 분석결과
20대 비중 48%로 월등히 높아
주말 사용 위해 ‘금요일’ 주문 비중 높게
서울·인천에서 8월부터 경기·제주 확대

올리브영의 ‘오늘드림’ 서비스./사진제공=CJ올리브네트웍스

헬스앤뷰티(H&B) 스토어 올리브영이 지난해 12월 론칭한 업계 최초 화장품 즉시 배송 서비스인 ‘오늘드림’이 약 7개월간의 운영기간 동안 최대 일 주문 건수 1,000건을 기록하는 등 안착했다.

‘오늘드림’ 전체 매출 중 20대의 비중은 48%로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30대(38%), 40대이상(13%)이 그 뒤를 이었다.

일반적으로 온라인 쇼핑이 월요일 등 주초에 활발하고 오전·심야 시간대 주문이 많은 것과 달리 ‘오늘드림’은 금요일과 오후 1시대 주문이 가장 많았다. 주말 약속·여행을 앞두고 필요한 상품을 금요일에 빠르게 받아보려는 20대 젊은 세대의 라이프스타일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점심시간 직후인 오후 1시대에 구매가 이뤄진 점도 지인 추천 등에 의해 화장품을 구매하는 20대의 성향을 보여준다.


주문 시간대에 따라 인기 카테고리도 다르게 나타났다. 색조와 미용소품 등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낮고 사용 주기가 짧은 제품들은 오전 시간대 주문이 많았다. 반면 건강기능식품과 기초화장품 등 성분과 기능을 꼼꼼히 따져 구매해야 하는 제품군은 밤 시간대 주문이 두드러졌다.

월별로는 5월의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가정의 달을 맞아 각종 기념일 선물을 당일 준비하려는 수요가 늘어난 것. 5월 한 달간 ‘오늘드림’ 주문액이 건강기능식품은 전월 대비 5배, 향수는 4.6배 가량 급증했다.

올리브영은 ‘오늘드림’ 주문이 증가함에 따라 즉시 배송 가능 상품 수도 론칭 초기 약 400개에서 7월 현재 4,100여 개까지 10배 가량 늘렸다.

/변수연기자 div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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