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창 사장 "아시아나항공 매각은 '진성'...금호석화 참여 안해"

"일괄매각...다른 옵션은 없다
사적으로 연락 온 곳도 있어"


금호석유(011780)화학의 참여 불가능 △항공법상 해외 법인이나 외국인이 최대주주인 국내 법인의 입찰 제한 등이다. 박 사장은 “금호석유화학은 계열분리를 했을 때 서로 약속이 있었고 산업은행을 비롯한 채권단과도 합의한 것”이라며 “일괄매각이 원칙이고 다른 옵션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금호석유화학 측은 “인수전 참여를 고려하고 있지도 않지만 (박 사장 말처럼) 참여를 제한할 근거도 없다”고 반박했다.

박 사장은 구주 매각대금은 금호산업으로 유입되고 신주 대금은 아시아나항공 자본확충에 사용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매각 이후 거취에 대해 “앞으로 그룹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고민할 계획”이라며 “그 가운데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과 만나 그간의 오해도 풀고 성공적인 매각을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다”며 “매각이 끝나면 시장의 신뢰를 쌓는 것을 최우선으로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시진기자 see120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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