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블루, 칼스버그 신제품 출시..."3년 내 5대 브랜드로 성장시킬 것"

29일부터 '칼스버그 대니쉬 필스너' 출시
홉의 씁쓸함 줄이고 부드러운 목넘김 강화

칼스버그 대니쉬 필스너/사진제공=골든블루

국내 1위 위스키업체 골든블루가 덴마크 프리미엄 맥주 ‘칼스버스’ 신제품을 출시하며 맥주 라인업을 강화한다. 일본산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으로 여름 성수기에도 일본 맥주의 판매가 급감하는 가운데 일본을 제외한 외국 맥주 브랜드가 국내 소비자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모습이다.

골든블루는 25일 정동 1928 아트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칼스버그 대니쉬 필스너’를 오는 29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칼스버그 대니쉬 필스너는 전세계 동시 출시된다.

칼스버그는 1847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시작한 맥주 브랜드로 1904년 덴마크 왕실의 공식 맥주로 지정됐다. 유럽 시장에서는 3위, 국내 수입맥주 시장에서는 15위를 차지하고 있다.


김동욱 골든블루 대표는 “골든블루는 종합주류회사로 발돋움하기 위해 지난해 5월부터 덴마크 프리미엄 맥주인 칼스버그를 수입·유통하기 시작했다”면서 “아직 인지도가 낮고 판매량이 적지만 올해 5월 맥주영업본부를 사업본부로 승격하하는 등 인력 체계를 갖췄으며 향후 3년 내 국내 수입 맥주 시장에서 5대 브랜드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칼스버그 대니쉬 필스너는 기존 필스너 맥주에서 느껴지는 홉의 씁쓸한 맛을 줄였다. 대신 100% 몰트에서 느껴지는 풍부한 맥아의 맛과 선별된 아로마 홉의 진한 여운을 전달한다.

칼스버그 출시에 맞춰 새롭게 선보인 전용잔은 맥주의 신선도를 오랜 시간 유지해준다. 안쪽 바닥면에 칼스버그 홉 모양(Hop leaflogo)을 미세하게 각인해 버블을 지속적으로 만들어낸다.

미세한 거품을 통해 부드럽고 깔끔한 목넘김도 강화했다. 신선함을 오랫동안 유지하기 위해 공기와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병마개도 적용했다. 제품 패키지는 친환경 잉크 등으로 환경 친화적으로 설계했다.

또 1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이어져 온 칼스버그를 대표하는 로고에도 새로운 변화를 줬다. 덴마크 왕실 공식 지정 맥주임을 표시하는 왕관을 크게 확대해 가독성을 높이고 풍부한 풍미를 강조하는 홉 문양도 강조했다.
/허세민기자 sem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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