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은 하반기 실적개선이 예상되는 SK하이닉스(000660), 5G관련주, 고려아연(010130) 등을 이번 주 추천했다.

유안타증권은 메모리 반도체 업계의 감산에 따른 업황 개선이 기대된다면서 SK하이닉스를 추천했다. 2020년에는 5G(5세대 이동통신) 서비스, 고성능 데이터 처리가 가능한 DDR5 D램 수요 증가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수요 반등 전망도 추천 이유로 제시했다. 메리츠종금증권(008560)에 대해서는 IB(투자금융) 부문을 중심으로 최근 들어 매분기마다 전년 동기 대비 이익성장이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엔씨소프트(036570)도 리니지M 등 기존 게임 실적이 견조하고 4·4분기 출시 예정인 신작 리니지2M의 국내외 흥행 모멘텀이 기대된다며 추천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지역난방공사(071320), 와이솔(122990) 등을 추천했다. 지역난방공사에 대해서는 8월 열 요금 인상, 하반기 실적 개선을 전망했고 2015~2017년 요금 인하 요인이 2019년 하반기부터 점진적으로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5G 관련 기기인 표면탄성파 여과기(Saw Filter) 생산기업 와이솔은 5G 서비스 도입을 계기로 여과기 수요 증가에 따른 매출 확대가 예상된다.

SK증권은 원·달러 환율 상승, 납 가격 반등으로 하반기에 호실적이 기대된다며 고려아연을 추천했다. 고려아연은 2·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24.9% 증가한 2,297억 원으로 양호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영화 ‘기생충’이 칸 영화제 수상으로 주목받고 국내 흥행으로 이어지면서 투자·배급사로 수혜가 기대되는 CJ ENM(035760)도 추천주에 포함됐다. SK증권은 기생충 관객 수 1,000만명의 경우 CJ ENM의 국내 상영관 기준 수익이 배급 수수료 90억원, 투자수익 120억원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에이스테크(088800)는 5G 기지국 안테나 등의 매출의 본격적인 발생 및 올해 해외 매출 확대, 베트남으로 제조 공장 이관 완료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KB증권은 POSCO(005490)를 추천하면서 중국 정부의 지속적인 경기 부양 정책과 미중 무역협상 진전 가능성을 고려하면 하반기 철강 제품 가격 인상 가능성이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에 대해서는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양호한 2·4분기 실적이 기대되고 국제 공동 개발(RSP) 비용 안정과 민수 부문 영업 호조에 따른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