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030520)는 SK텔레콤의 인공지능(AI) 스피커 ‘누구’(NUGU)에서 번역 솔루션 ‘지니톡’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SK텔레콤의 ‘누구’ 사용자는 자동업데이트를 통해 영어 번역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한컴은 연내 중국어와 일본어 번역 서비스도 추가할 계획이다. 양사 이번 번역 서비스를 시작으로 인공지능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가기로 했다.
한컴과 SK텔레콤은 지난해 10월 AI 기반 통·번역 서비스 탑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지니톡 솔루션의 커스터마이징 작업과 안정화 기간을 거쳐 최종적으로 국제 공인 자동번역률 평가를 진행했고, 94.8점을 얻으며 목표치인 80점을 크게 웃돌았다.
한컴 관계자는 “인공지능 기술에서 언어는 가장 핵심적인 매개체”라며 “지속적인 빅데이터 확보와 기술 협력으로 언어별로 최적화된 음성기술과 인공지능 기술의 고도화를 구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백주원기자 jwpai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