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가톨릭대학교(호스피스완화케어센터)와 함께 다음 달 12일부터 6주간 9개 마을에서 동시에 ‘웰다잉(well-dying)’ 교육을 한다고 29일 밝혔다.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에 열리는 웰다잉 교육은 마을건강센터의 건강서비스사업 하나로 주민 스스로 존엄한 죽음을 맞이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교육이다. 교육은 ‘솔메이트 양성과정’을 거친 호스피스완화 전문 간호사가 운영한다. 특히 단순한 교육에 그치지 않고 지역 현실에 맞는 자조 모임도 결성할 예정이다. 이번 웰다잉 교육은 지역사회 주민을 대상으로 ‘내 생각대로 사(死)는 법’을 주제로 6회에 걸쳐 9개 마을건강센터(아미동·남부민1동·개금3동·용호3동·감천2동·강동동·연산6동·모라3동·주례3동)에서 열린다. 교육 내용으로는 호스피스에 대한 소개, 죽음과 관련된 법률적 문제(상속, 증여, 유언),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 등을 한다. 교육은 전액 무료로 진행하며 교육수료자에게는 장수사진을 줄 예정이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