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제약(009290)은 지난 5월 자본금 200억원을 출자해 설립한 자회사 케이디인베스트먼트가 금융위원회로부터 여신전문금융회사 승인을 받고 본격적인 투자 활동을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앞으로 케이디인베스트먼트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이 접목된 차세대 성장산업, 바이오 벤처 기업을 주력으로 투자에 나설 예정이다. 광동제약은 케이디인베스트먼트의 투자 활동을 통해 미래성장동력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성장성 높은 사업자를 선별해 자금 조달과 경영 및 기술지도가 포함된 전문 경영 서비스도 제공하기로 했다.
케이디인베스트먼트의 신임 대표에는 모과균(사진) 전 광동제약 관리본부 임원이 선임됐다. 신임 모 대표는 서울대 경영학과를 나와 광동제약에서 기획과 재무를 담당해왔다. 광동제약 측은 모 대표가 광동제약의 상위제약사 안착에 기여한 것은 물론 다수의 바이오벤처에 성공적으로 투자했다며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투자운영본부장에는 IMM인베스트먼트 벤처투자의 대표 펀드매니저로 재직했던 최재원 상무를 영입했다. 최 상무는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에 투자 및 자문을 담당해 주목을 받았다./이지성기자 engin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