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올해 판매 목표치 달성 불투명”

현대차증권 리포트

현대차증권이 30일 쌍용차(003620)에 대해 올해 판매 목표치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면서 목표주가를 5,300원에서 3,9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기존 ‘매수’를 유지했다.

장문수 연구원은 “쌍용차의 2분기 영업적자는 491억원, 지배 순적자는 515억원을 기록했다”며 “영업이익의 경우 40억원의 시장 전망치와 당사 추정치 -60억원을 모두 밑돈다”고 했다.


그는 이에 대해 “신규 차량 투입에 따른 감가상각비는 2018년 2,150억원에서 2019년 2,600억 원으로 하반기로 갈수록 늘어난다”며 “또 경쟁차종 출시로 최근 내수 판매가 줄며 판촉비가 증가하는 등 판매 증가가 둔화했다”고 분석했다. “원가 부담도 늘어나 2분기 이후 영업이익 회복 시점이 지연될 것”이라는 게 그의 전망이다.

장 연구원은 “신차 출시 예정이지만 경쟁사의 유사 차급 신차 출시가 이어지며 6월 이후 판매 성장이 둔화되고 있다”며 “연간 판매목표 16만대 달성이 불투명하다”고 설명했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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