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USA투데이연합뉴스
맥스 셔저(35·워싱턴 내셔널스)가 또 부상자명단(IL)에 올랐다. 부상은 안타깝지만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게는 사이영상(최고투수상) 레이스에서 멀찍이 달아날 기회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닷컴은 30일(이하 한국시간) 셔저가 등 근육 통증으로 열흘짜리 IL에 올랐다고 밝혔다. 셔저는 8월6일에나 등판이 가능하다. 그는 지난 14일에도 IL에 올랐고 26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복귀해 5이닝 3실점 했다. 그리고는 다시 IL에 오른 것이다. 6월의 투수로 뽑힌 셔저는 이달 들어 2경기 등판에 그쳤다. 189탈삼진을 자랑하지만 시즌 9승5패, 평균자책점 2.41로 11승2패, 평균자책 1.74인 류현진의 성적에 미치지 못한다.
ESPN은 사이영상 예측지수에서 류현진을 1위(131.7점)에 올려놓았다. 셔저는 8위(98.4점)까지 떨어졌다. 류현진은 6월 4이닝 7실점으로 무너졌던 콜로라도 원정에서 8월1일 호투한다면 사이영상 레이스에서도 독주체제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다저스는 30일 콜로라도와 쿠어스필드 경기에서 1대9로 졌다. 선발 마에다 겐타가 4이닝 7피안타 6실점(5자책)으로 부진했다. 5회에만 5실점 했다. 2루수 맥스 먼시의 실책이 치명적이었다. 앞선 쿠어스필드 원정에서 2경기 9⅓이닝 3자책점으로 강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날은 초반부터 수비 불안에 흔들렸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