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덴마크, 러시아, 벨기에, 이스라엘, 프랑스, 핀란드 등 7개국의 해외작과 불가리아 원댄스 위크와 협력 제작한 작품 및 10편의 국내작 등 한국 포함 총 9개국 단체의 18개 작품을 선보인다. 또한 PAMS(서울아트마켓), ACC·ACI(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아시아문화원) 등과의 협력 외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SPAF에 초청된 다양한 해외 작품들은 현 시대를 주체적으로 살아가는 인물을 여러 각도에서 조망함으로써 시대를 관통해 고민해야 할 화두를 제시한다.
개막작 <카프카(Kafka)>는 동시대 러시아 실험예술을 선도하는 고골센터(Gogol Center)가 제작한 작품으로 한국 초연이다. 캔버스 위 다양한 스펙트럼으로 펼쳐지는 광기와 부조리의 천재 작가 카프카의 삶이 전기적 일대기와 문화적 상상력이 결합돼 관객의 상상력을 자극할 예정이다.
영국 인디펜던트, 프랑스 르몽드 등의 언론으로부터 “동시대 무용의 혁명” 이라고 극찬 받은 왕 라미레즈 컴퍼니(Wang Ramirez Compagnie)의 <보더라인: 경계에서 (Boderline)>는 와이어와 창의적인 신체 움직임이 결합된 생동감 있는 작품으로 남녀노소 즐길 수 있다.
2018 벨기에 언론사 최우수 공연상을 수상한 포인트제로(Point Zero)의 <잊혀진 땅(The Forgotten Land)>은 픽션(Fiction)과 ‘체르노빌 원전 사고’를 기반으로, 기억속으로 사라진 진실과 알 수 없는 미래에 대한 두려움을 그리는 한 편의 시(詩)와 같은 작품이다. 그리고 인형들은 전혀 아름답지 않은 인간의 얼굴로 객석에 앉은 인간의 속내를 바라본다.
이밖에 오딘극단(Odin Teatret)의 <크로닉 라이프: 만성적 인생(The Chronic Life)>, 인발 핀토 댄스컴퍼니(Inbal Pinto Dance Company)의 <푸가(Fugue)>, 수산나 라이노넨 컴퍼니(Susanna Leinonen Company)의 <네스티: 여성, 억압과 해방(Nasty)> 총 6개의 해외작이 선보인다.
국내작으로는 극공작소 마방진의 <낙타상자>, 서울괴담의 <보이지 않는 도시>, 크리에이티브 VaQi의 <브라더스>, 극단 떼아뜨르 봄날의 <해피투게더>, 춤나 댄스컴퍼니의 <창백한 푸른 점>, 강요찬의
2019 서울국제공연예술제의 자세한 공연정보는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티켓예매는 8월 중순부터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인터파크, 클립서비스를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