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원스는 ‘믹스나인’ 우승자 우진영을 비롯해 김현수, 박우담, 정유준, 조용근으로 구성된 5인조 보이그룹이다. 우진영은 ‘믹스나인’에서 1등을 차지했지만 데뷔가 무산되는 아픔을 겪은 바 있다.
‘믹스나인’은 YG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 전 대표 프로듀서가 기획했던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최종 멤버 9명이 확정됐으나 양 전 대표는 돌연 데뷔 약속을 무산시켜 논란이 됐다.
디원스가 1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SAC 아트홀에서 데뷔 미니앨범 ‘Wake up: Roll the World’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우진영은 “첫 서바이벌 ‘프로듀스 101 시즌2’는 경험도 없고 해서 힘들었다. 많은 모습을 못 보여드렸다는 아쉬움이 있었다. ‘믹스나인’에선 첫 번째 촬영할 때보다 덜 힘들진 않았다. 전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지만 당연히 제가 보여드려야 할 모습이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진영은 “그래서 두번째 서바이벌 프로그램 ‘믹스나인’에 참여하게 됐다. 두 번째 때는 전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고 멘탈도 흔들렸다. 그러던 중 데뷔하려고 열심히 했는데, 무산이 됐다”고 지난 시간을 되돌아봤다.
그러면서 “현실적으로 일어날 수 없는 일이다.” 며 “데뷔를 시켜준다고 했는데 무산이 돼. 믿기지 않았다”고 힘든 심경을 털어놨다. 이어 “상실감도 크고 상처가 됐다. 무엇보다 첫 번째 목표가 데뷔여서, 데뷔는 다 왔구나 생각했는데 무너진거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그건 내가 하는 일의 숙명인 것 같아서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다잡았다”고 답했다.
한편 디원스는 오는 8월 1일 첫 미니앨범 ‘Wake up: Roll the World’를 발매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