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PO 준비 완료"

노던트러스트·BMW 2주 연속 출전
페덱스컵 랭킹 27위...82승 도전

타이거 우즈 /AP연합뉴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44·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1, 2차전에 출전한다.

우즈는 1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첫 대회인 노던 트러스트와 이어 열리는 BMW 챔피언십(이상 총상금 925만달러)에 나갈 준비가 됐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0월 개막한 PGA 투어 2018-2019시즌은 이번 주 열리는 윈덤 챔피언십을 끝으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한 뒤 3차례 플레이오프 대회를 통해 1,000만달러의 별도 보너스가 걸린 페덱스컵 챔피언을 가린다.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125명이 출전하는 플레이오프 1차전 노던 트러스트는 오는 8일부터 나흘간 미국 뉴저지주에서 열리고 상위 70명만 참가하는 2차전 BMW 챔피언십은 15일에 개막한다. 플레이오프 최종 3차전인 투어 챔피언십(22~25일)의 출전자 수는 30명으로 줄어든다.

우즈의 페덱스컵 랭킹은 이날 현재 27위다. 그는 플레이오프에서 난조를 보이지 않는 최종전까지 3주 연속으로 출전할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투어 챔피언십과 올해 4월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며 부활을 알린 우즈는 이번 시즌을 시작하기 전 예고한 대로 대회 출전을 줄였다. 마스터스 제패 이후 PGA 챔피언십(컷오프), 메모리얼 토너먼트(공동 9위), US 오픈(공동 21위), 브리티시 오픈(컷오프) 등 4차례만 모습을 드러냈다. 2주 연속 출전은 지난 2월 제네시스 오픈과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멕시코 챔피언십에 나선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2007년부터 열린 플레이오프에서 우즈는 유일하게 두 차례(2007·2009년) 페덱스컵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PGA 투어 통산 81승을 쌓은 그는 플레이오프에서 샘 스니드의 최다승(82승) 기록에도 도전한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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