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6월 무선 통신서비스 통계’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국내 5G 가입자는 133만6,865명으로 한 달간 55만2,650명이 늘었다. 통신사별로는 SK텔레콤(017670)(SKT)이 53만346명, KT가 41만9,316명, LGU+가 38만7,203명이었다. 각각 점유율은 39.7%, 31.4%, 29.0%로 이동통신 서비스 이래 고착화했던 5대3대2 구조가 5G에서는 4대3대3으로 바뀐 모습이다.
특히 LGU+는 지난 6월 17만4,505명의 5G 신규가입자를 확보해 KT(16만7,775명)을 따돌렸다. 양사 간 점유율 격차도 지난 5월 5%포인트에서 6월 2.4%포인트까지 좁혀졌다.
통신업계의 한 관계자는 “상용화 첫 달에는 KT가 SKT를 꺾었지만 금세 추월당했듯 기존 가입기반을 무시하기 어렵다”며 “KT가 자사 고객을 대상으로 5G 기기변경 혜택을 강화하면 격차는 더 벌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임진혁기자 libera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