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연합뉴스
LA 다저스가 제기한 류현진의 자책점 재심 요청이 받아들여졌다.
보스턴전 2실점이 비자책점으로 정정되면서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1.53으로 내려갔다.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2일(한국시간) LA 다저스의 요청을 받아들여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을 정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16일 미국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과의 원정 경기서 류현진은 7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실책이 끼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2실점이 모두 자책점으로 기록돼 다저스 구단은 재심을 요청했다.
문제는 1회 실점상황이었다. 2사 만루에서 류현진은 앤드류 베닌텐디를 유격수 땅볼 유도했으나 야수들의 실수로 공이 빠졌고, 그 사이 2·3루 주자들이 홈을 밟았다.
기록원은 베닌텐디의 타구를 내야 안타, 크리스 테일러의 송구 실책을 한번에 기록했다. 여기서 후속타자 차비스에게 안타를 맞으며 2루 주자의 득점도 자책점이 됐다.
테일러의 1루 송구가 정상적이었다면 타자 주자는 아웃 타이밍이었고, 1루수 프리즈가 송구를 잡았으면 충분히 아웃될 수 있었기에 베닌텐디에게 내야안타를 줄 이유가 없다는 의견이 다수였다. 다저스는 이의를 제기했고, 요청이 받아들여지면서 류현진의 자책점이 정정됐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