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넘어 미국 시장 신호탄”, 두끼 떡볶이 美 텍사스 주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


무한리필 떡볶이 프랜차이즈 브랜드 ‘두끼’의 성장이 눈부시다. 론칭 4년 만에 국내 가맹점만 200호점을 돌파했다. 해외 시장 진출도 순항 중이다. 2015년 대만 1호점을 시작으로 현재 총 7개국과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맺고 K-푸드의 위상을 드높였다.

베트남,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권에서는 이미 성공을 이뤘다. 말레이시아 2호점, 베트남 11호점 오픈을 앞두고 있어 현재 25호점까지 가맹 계약이 완료됐으며, 창업문의도 여전히 줄을 잇고 있다.

동남아권 진출 성공을 발판 삼아 더 큰 무대로 시선을 돌렸다. 두끼 떡볶이는 지구 반대편에서도 만나볼 수 있게 됐다. 미국 텍사스에서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하며 전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선 것이다.

글로벌 경기 둔화에 무역 분쟁까지 겹친 상황에서 두끼 떡볶이의 괄목할 만한 활약의 비결은 타 분식창업에서 볼 수 없었던 차별화된 컨셉에 있다. 호불호 없는 ‘떡볶이’라는 친근하면서도 가장 한국적인 메뉴에 ‘무한리필 셀프바’라라는 이색 시스템이 빚어낸 결과다.

두끼 떡볶이는 고객이 직접 떡과 채소, 어묵 등 다양한 재료에 원하는 소스를 선택해 조리하는 셀프바 형태로 운영한다. 점주의 입장에서는 인건비 역시 파격적으로 절감할 수 있고 고객 개개인의 취향을 고려해야 하는 부담이 없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요식업 초보 창업자나 주부, 직장인 투잡, 업종전환 아이템으로 사랑받는 것도 이 때문이다.

가맹점과 고객 최우선으로 고려한 ‘상생’의 경영 철학을 내세운 본사의 든든한 지원도 성공 요인이다. 체계적인 매뉴얼과 시스템은 기본, 끊임없는 메뉴 개발과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가맹점의 매출 상승을 도모하면서 호평을 받고 있다.

두끼 관계자는 “떡볶이는 한국인의 소울푸드이자 한국 예능과 드라마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알려지면서 해외에서도 먹어보고 싶은 한식으로 자리매김했다”며 “미국 텍사스 주와의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 체결에 안주하지 않고 유럽 시장까지 확대해 한식의 세계화를 이루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두끼 매장 및 이벤트, 국내외 창업 문의는 대표전화 또는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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