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지
농촌진흥청은 5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00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시험 준비와 더위로 지친 수험생의 기력을 채우고 뇌 건강에 도움을 주는 약초와 버섯을 추천했다.
농진청은 수험생 기억력 증진에 도움을 주는 대표적인 약초로 ‘원지’를 소개했다. 원지는 뇌 신경세포 손상을 보호하고 산화적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지는 손질 후 그대로 우려내거나 달여 마셔도 되고, 갈아서 분말 형태로 간편하게 요리에 넣어 먹어도 된다.
농진청은 인삼을 재료로 한 인삼복음밥을 소개했다. 인삼은 대표적인 기능성 성분인 사포닌을 포함하고 있어 뇌 기능과 관련된 신경세포의 작용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몸의 면역력을 높이고, 피로와 스트레스를 낮춰준다. 고기류 등 다양한 식재료와 잘 어울리는 만큼 닭가슴살을 넣어 볶음밥을 만들거나 우유와 과일 등을 섞어 쉐이크(음료) 등으로 즐기면 좋다.
또 ‘노루궁뎅이버섯’도 뇌 기능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추천했다.
노루궁뎅이버섯은 면역·항암·항염증, 항균 활성 등 다양한 효능이 알려졌다. 특히 신경세포 증식인자의 합성을 촉진하는 헤리세논과 에리나신이 뇌를 활성화한다.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장재기 약용작물과장은 “약초와 버섯을 활용한 요리·차·음료는 무더위와 열대야로 지친 수험생의 기력을 보강하고 집중력을 향상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