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폭염, 풍수해, 지진, 미세먼지 등 자연·사회재난이 발생했을 시 스포츠 현장에서 대응할 수 있는 매뉴얼을 5일 발표했다. /이호재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5일 폭염, 풍수해, 지진, 미세먼지 등 자연·사회재난이 발생했을 시 스포츠 현장에서 대응하는 매뉴얼을 내놨다.
문체부는 이날 “각 종목을 재난대응 고위험군, 중위험군, 저위험군으로 나눈 뒤 기상청의 발령 기준과 시기에 따라 대회 연기-취소 결정에 관한 기준을 마련했다”며 매뉴얼을 발표했다. 지금까지는 뚜렷한 기준 없이 각 스포츠 단체가 현장 상황에 따라 경기 강행-연기 혹은 취소 결정을 내려왔다.
문체부에 따르면 미세먼지의 경우 대회 당일 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되면 고위험군 종목은 대회 혹은 경기 취소를 적극적으로 권장한다. 대회 당일 폭염 경보가 발령됐을 때도 고위험군 종목은 대회 취소를 적극적으로 권장한다. 다만 대회 취소 결정 권한은 해당 스포츠 단체에 있으며 문체부의 대응 매뉴얼은 강제성이 없다.
매뉴얼은 문체부와 스포츠안전재단 누리집에서 열람할 수 있다.
/박원희 인턴기자 whatamov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