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부산시와 BISTEP에 따르면 이들 기관은 전문위원회의 검토의견과 부서별 R&D 예산 요구 자료를 토대로 ‘2020년도 부산시 R&D 예산 배분·조정(안)’을 마련하고 부산과학기술진흥위원회와 부산시 R&D 예산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9월 중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특히 전문위원회는 ‘2020년도 부산 혁신사업 투자방향’과 ‘2019 연구개발 사업 성과평가’ 등 부산시의 정책사항을 근거로 각 연구개발 사업의 필요성, 사업내용, 예산규모, 효율화 방안 등에 대해 약 2주간의 검토를 거쳐 투자확대, 유지, 축소 등 검토의견을 제시한다.
시는 2020년도 R&D 예산 배분·조정 대상사업이 100개 안팎 1,000억 원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도 신규 사업을 추가하면 내년도 연구개발 사업에 투입하는 예산은 이보다 증가할 것으로 봤다. 시 관계자는 “한정되어 있는 시의 R&D 예산을 효율적이고 전략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예산투입 성과 및 파급효과 등 각 연구개발 사업에 대한 심층적 검토가 매우 중요한데 이번 R&D 예산 배분·조정 절차가 투자효율성을 강화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 말했다.
이에 앞서 부산시와 BISTEP은 지난 5월부터 3개월 간 연구개발 성과 발생주기를 고려해 4년 이상 추진된 18개 사업을 대상으로 성과평가를 실시해 성과목표의 달성도를 점검하고 성과확산과 지역기여를 위한 노력 등에 대하여 평가했다. 평가 결과는 이번 R&D예산 배분·조정의 근거로 활용될 계획이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