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젤예' 남태부, 기태영에 분노의 펀치.."내가 너 같은 놈들을 모를 것 같아"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의 남태부가 다시 이글대는 분노남으로 돌아왔다.

사진=KBS2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지난 4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에서는 자신이 짝사랑해온 강미혜(김하경)와 돌담길 출판사 편집장 김우진(기태영)의 사이를 의심한 끝에 김우진에게 주먹을 날리는 방재범(남태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강미혜는 일을 정리하고 미국으로 가겠다는 김우진에게 “편집장님 없으면 내가 죽을 것 같다”며 “아이를 갖자”고 폭탄 선언을 했다. 이를 들은 김우진은 경악했고, 강미혜의 엄마 박선자(김해숙)도 뒷목을 잡고 쓰러졌다.

또 지금까지 강미혜에 대한 마음을 애써 접어가며 김우진에게 강미혜를 양보하려 했던 방재범은 김우진에게 분개했다.

결국 출판사로 찾아온 방재범은 “얌전한 고양이가 부뚜막에 먼저 올라간다더니, 우수에 찬 척하면서 일을 저질러?”라며 김우진에게 달려들었다.


김우진은 “아니다”라며 부인했지만, 화가 머리 끝까지 난 방재범은 “난 네가 질투 났지만, 그래도 좋은 사람이라고 말했었다. 그런데 미혜 같이 순진한 애랑 그냥 잠시 놀다가 미국으로 도망가버리려고 했지? 내가 너 같은 놈들을 모를 것 같아?”라고 폭언을 던졌다.

이에 맞고 있던 김우진 역시 화를 참지 못하고 방재범의 멱살을 잡으며 “할 말과 안 할 말이 있다. 누가 도망간다고?”라고 말했고, 방재범은 더욱 폭주했다. 이 때 나타난 강미혜가 방재범을 붙잡고, 출판사 직원 피터박은 김우진을 말리며 둘의 육탄전은 겨우 종료됐다.

티앤아이컬쳐스 소속 배우 남태부는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에서 절세의 순정남이자 완벽 스펙을 가졌지만 사랑하는 여자에게만은 10년 가까이 외면당하는 비운의 사나이 방재범 역할로 열연 중이다.

방재범은 통통하고 수수한 비주얼이지만, 자신에게 마음을 주지 않는 강미혜만을 바라보며 미남 배우 기태영과의 삼각관계에서도 결코 밀리지 않는 존재감을 뽐내며 ‘일등 신랑감’으로 시청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배우 남태부는 복합적인 방재범 캐릭터를 특유의 자연스러운 연기력으로 소화, 안방극장에 단단히 눈도장을 찍었다.

배우 남태부가 분노남 방재범으로 돌아와 열연 중인 KBS2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은 매주 토, 일요일 저녁 7시55분 방송된다.

/김주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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