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품은 섬 자전거길’ 책자 표지. /사진제공=행안부
전국의 섬 자전거길을 알리기 위한 ‘바다를 품은 섬 자전거길’ 홍보책자가 만들어져 배포됐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8일 ‘제1회 섬의 날’을 맞아 섬지역의 숨겨진 자전거길을 발굴하고 알리기 위해 책자를 만들어 배포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자전거길은 시·도에서 엄선해 추천을 받은 13개 지자체의 30개 섬 23개 노선으로 구성됐다. 바다와 어깨를 맞대고 이어지는 자전거도로를 따라 섬지역의 독특한 풍광과 향토색을 느낄 수 있다.
삼색매력을 즐길 수 있는 인천 옹진군의 신시모도 자전거길, 경치가 아름다워 신선이 노닐던 전북 군산의 선유도 등이 섬 자전거길로 선정됐다. 또 해송길과 광활한 염전길을 감상할 수 있는 전남 신안 증도 자전거길, 한려해상의 해안절경이 펼쳐지는 경남 사천 신수도 자전거길, 세계자연유산인 성산일출봉을 보며 달리는 제주 서귀포의 오조리~성산리 구간도 포함됐다.
책자에는 자전거길에 대한 노선안내, 감상포인트 및 주변관광지, 먹거리 등이 소개돼 있다. 이와 함께 자전거 이용시 편의사항 등 이용자들이 필요로 하는 정보들을 제공해 섬을 처음 방문하는 사람들도 쉽게 찾고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행안부는 “‘바다를 품은 섬 자전거길’ 홍보책자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자전거 동호회 등에 배포했고 ‘자전거 행복나눔’ 홈페이지에서도 내려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