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영업익, 5년 만에 분기 적자로

■상장사 2분기 실적
한전KPS 영업익 13.8%↓
코웰패션, 최대 분기 실적


국내 1위 저비용항공사(LCC) 제주항공(089590)의 2·4분기 영업이익이 5년 만에 분기 적자를 기록했다.

제주항공은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약 274억원에 달해 영업이익이 적자로 전환했다고 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0.5% 증가한 3,130억원으로 나타났다. 제주항공이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은 지난 2014년 2·4분기(-295억원) 이후 20분기 만이다. 제주항공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와 비교해볼 때 늘어난 공급 대비 여행수요 증가세가 다소 둔화하고 환율 상승 등 외부변수의 영향으로 영업활동에 어려움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한전KPS(051600)는 2·4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55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8%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기간 매출액은 3,283억으로 같은 기간 3.2% 감소했다. 한전KPS의 한 관계자는 “발전정비사업의 특성상 영업실적은 분기별·계절별 요인에 의한 편차가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대교(019680)는 올해 2·4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6.8% 줄어든 3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1,894억원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2% 줄었다. 교육 업종의 경쟁심화와 더불어 저출산으로 수요 또한 둔화되면서 지난 분기에 이어 실적 부진이 이어지는 분위기다.

한편 의류업체 코웰패션(033290)은 2·4분기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5% 늘어난 211억원을 기록했고 매출액은 1,053억원으로 22.5% 증가했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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