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여덟의 순간' 김선영, 갈등→애증→다정 3단계 변천史..공감 UP

김선영의 감정 열연이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사진=JTBC ‘열여덟의 순간’

김선영은 출연 중인 JTBC 월화드라마 ‘열여덟의 순간’에서 딸 수빈(김향기 분)의 입시 문제로 딸과의 관계가 어긋나는 모습을 표현하는 엄마 윤송희 역으로 출연, 모녀간의 갈등과 애증, 다정함까지 넘나들며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몰입도를 선사했다.


지난 5일 방송된 5회에서 김선영은 딸 수빈이 손재영 수학 학원을 그만둔 사실을 알고 분노하여 학교로 찾아가는 장면이 그려졌다. 교실에서 수빈을 끌고 나온 뒤 “엄마가 휘영이 엄마한테 간도 쓸개도 다 빼다 바치면서 옆에서 하녀 노릇 하는 거 빤히 보고도 어떻게 네 멋대로 손재영 수학을 그만둬?!”라며 신세 한탄을 하며 충격과 배신감에 딸을 등을 세차게 때렸다. 이어 “너 같은 애 필요 없어! 나가서 네 멋대로 살아! 가!”라고 독설을 내뱉으며 날선 갈등으로 극의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또한, 6회에서 윤송희는 수학 학원에서 만난 로미(한성민 분)를 회상, 수빈이 그만둔 덕에 수학 학원에 입학한 로미를 보며 약 올라 하는 모습을 보였고 쉽사리 화해되지 않는 윤송희와 수빈의 모녀 관계가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열심히 시험공부 중인 딸을 위해 간식을 챙겨주는 모습에서는 두 모녀만의 현실 모녀 케미가 안방극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한편, 엄마와 딸 사이의 복잡 미묘한 감정선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모습을 살린 김선영이 출연 중인 ‘열여덟의 순간’은 매주 월, 화 밤 9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김주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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