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단 증축·비상로 적치'…강남 클럽 불법 '수두룩'

경찰, 클럽 7곳 위반사항 12건 적발

서울 강남경찰서/연합뉴스

경찰이 강남 소재 클럽 등을 합동 점검한 결과 위반사항 12건이 적발됐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서울 강남 소재 유명 클럽 3곳과 불법 영업 중인 클럽 4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합동 점검으로 서울 강남경찰서 경찰 17명과 서울시, 강남구청, 소방 관계자 등 15명이 투입돼 지난 1일부터 3일간 불법 증축 등 위법 사항을 단속했다.

점검 결과 영업장소 무단확장 등 식품위생법위반 6건, 소방안전시설미비 등 소방법 위반 6건 등이 적발됐다. 청담동 소재 한 클럽은 신고한 영업장 외에 무단으로 2층을 증축해 룸과 테라스로 사용하는 등 복층클럽으로 운영됐다. 또 일부 업소에서는 비상통로를 확보하지 않았다.

경찰은 이번에 적발된 7개 업소에 대해서 해당 구청에 단속 결과를 통보했다. 경찰 관계자는 “유관기관과 적극 협조해 불법영업 업소에 대해 지속적으로 단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종갑기자 ga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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