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협약식에는 김영록 전남지사, 김산 무안군수, 이혜자 도의회 기획행정위원장, 나광국 도의원과 여주농산·피플앤피플·바르다 김선생·롯데백화점 호남충청지역본부 등 기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쌀·잡곡 등 곡물 도소매 수도권 업체인 여주농산은 무안에서 생산한 쌀 4만t(약 1,000억원)을 연간 1만톤씩 4년간 구매하기로 약정했다.
서울에 위치한 피플앤피플은 전남에서 생산한 딸기·토마토·유자·석류·사과 등 농산물과 꽃게·새우 등 수산물을 연간 200억 원어치 구매하기로 했다.
국내 100대 프랜차이즈로 선정된 프리미엄 김밥 전문 업체 바르다 김선생은 전국 175개 매장에서 김밥 재료로 사용하는 쌀과 김을 연간 20억 원어치 사들이기로 했다.
롯데백화점 호남충청지역본부는 롯데백화점에 친환경 로컬푸드 직매장을 운영하고 연 4차례 이상 직거래 장터를 운영하기로 했다.
또 롯데백화점 온라인몰에 남도장터 업체 입점 등 온라인 판매망 확충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전남도는 협약 기업 4곳과 우수 농수 특산물 생산 공급 판매를 확대할 방침이다.
또 기업에서 구매를 희망하는 품목에 대해서는 농협·농가 간 계약재배를 통해 신선하고 안정적 농수 특산물 생산 공급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정성스레 키운 농수축산물을 보다 널리 판매하고, 좋은 값에 파는 게 모든 농민의 꿈이자 소망”이라며 “판로를 넓히고 품질 좋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함께 협력하자”고 당부했다. /무안=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