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서 전기 레이싱카 첫 공개

현대차 첫 전기 레이싱카 이미지.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는 오는 9월 열리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첫 전기 레이싱카를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전기 레이싱카 개발은 독일 알체나우 현대모터스포츠 법인이 주도했다. 앞서 독일 법인은 경주용 차량인 i20 R5와 i30 N TCR, 벨로스트 N TCR 등을 개발한 바 있다.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공개될 전기 레이싱카는 투어링카레이스(TCR)용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TCR은 양산차 기반의 레이싱 대회로 자동차 제조사가 직접 출전할 수 없고 제조사의 경주차를 구매한 프로 레이싱팀이 출전한다. 내년에 전기차를 기반으로 한 ETCR 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안드레아 아다모 현대모터스포츠 감독은 “현대모터스포츠팀은 최근 수개월 간 전기차 개발에 공을 들였고 이제 성과를 공유할 것”이라며 “전기차 개발은 최근 자동차 산업의 동향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경주용 전기차를 비롯해 고성능 전기차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 5월 크로아티아의 고성능 전기차 업체 ‘리막 오토모빌리’에 8,000만유로(1,067억원)를 투자하고 고성능 전기차 개발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현대·기아차는 내년에 고성능 전기차 및 수소전기차 프로토타입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재용기자 jy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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