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계획 부산시민 아카데미’는 부산시의 도시계획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를 돕고 나아가 시민 계획가를 양성하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운영했다. 시는 그동안 ‘시민참여형 도시계획’을 실현하기 위해 ‘2030년 부산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시민계획단을 구성해 ‘도시계획헌장’을 제정하는 등 도시계획의 기본 원칙과 미래상을 제시하는 데에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했다.
이번 도시계획 아카데미는 9월18일과 24일, 10월1일과 8일, 15일 총 5회에 걸쳐 운영하며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평일 저녁 7시부터 시청 대회의실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강의는 생활권계획, 도시재생, 신도시개발 등 다양한 분야를 다룬다. 또 유명교수와 중앙도시계획위원장 등 저명인사가 직접 강사로 나선다.
특히 ‘서울시 생활권계획 수립과정 소개’와 ‘생활권계획을 통한 부산시 균형개발전략 모색’ 등 특별강의를 통해 이달부터 부산진구와 사상구에서 시행될 예정인 ‘균형발전을 위한 생활권계획’에 시민참여의 실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아카데미를 수료하면 향후 시민계획단 등 부산의 도시계획 수립과정에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부산시는 이를 감안해 성별, 지역, 연령 등에 따라 총 80명을 공개모집으로 선발하고 생활권계획 시범지역 내 주민 30명을 별도로 선발할 예정이다.
수강신청은 부산시 홈페이지에서 직접 신청하거나 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이나 팩스로 보내면 된다. 부산시청 20층 도시계획과로 직접 방문 접수도 가능하다. 심성태 부산시 도시계획과장은 “이번 시민 아카데미는 도시계획에 시민이 직접 참여해 민선7기 ‘시민이 주인인 시정참여도시’를 구현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시민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