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봉오동 전투’ 포스터
기대 속에 개봉한 영화 ‘봉오동 전투’가 전 세대 관객들의 뜨거운 호평 속에 개봉 4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1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봉오동 전투’ 누적 관객은 105만9,831명을 기록했다.
배급을 맡은 쇼박스는 1,000만 영화인 ‘변호인’(2013), ‘국제시장’(2014)과 같은 속도라고 설명했다.
‘봉오동 전투’는 지난 1920년 6월, 죽음의 골짜기로 일본 정규군을 유인해 최초의 승리를 거둔 독립군의 동명 전투를 다룬 영화다. 역사에 기록되지 않은 이름 없는 수많은 독립군의 이야기를 담아내면서 개봉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최근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한일관계 속에 국내 반일 분위기까지 고조되면서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영화를 본 관객들은 일제강점기에 일본 군대를 상대로 최초의 대규모 승리를 이끈 이름 없는 독립군을 만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볼 가치가 있는 영화라며 입을 모아 찬사를 보내고 있다.
실제로 ‘봉오동 전투’는 CGV 골든에그지수에서 96%, 메가박스 평점 8.8점, 롯데시네마 평점 9.4점이라는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