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해고 강사위한 연구지원사업 실시

추경 예산 280억원으로 인문사회분야 2000과제 선발 지원

교육부가 새 강사법 시행으로 일자리를 잃은 강사들을 지원하기 위해 시간강사연구지원사업을 시행한다.


11일 교육부는 “추가경정예산이 심의 의결됨에 따라 한국연구재단과 함께 ‘시간강사연구지원사업 2000과제’ 추가 선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연구 역량이 우수한 박사급 비전임 연구자들이 해고 등의 사유로 연구를 포기하지 않고 지속할 수 있도록 총 2000 과제를 선발해 지원하는 내용이다. 인문사회 분야에서 최근 5년 내 강의경력이 있는 박사학위 소지자로 신청 마감일 현재 강사로 채용되지 않은 상태이면 지원 가능하다. 선발된 연구자들은 향후 1년간 연구비 1,300만원과 기관 지원금 100만원 등 총 1,400만원의 지원을 받게 된다.

교육부는 오는 21일부터 9월 16일까지 연구자들의 신청을 받아 신청자격 충족 여부, 연구의 창의성, 연구계획의 우수성 등에 대한 선정평가 등을 거쳐 11월 15일께 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또한 내년부터는 기존 시간강사연구지원사업을 ‘인문사회학술연구 교수’를 선발하는 내용의 인문사회 분야 비전임 박사급 연구지원사업으로 확대 개편하고, 이공계 분야 비전임 박사급 연구지원사업도 개편해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김희원기자 heew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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