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수소전기차 '넥쏘' 美서 안전성 인정 받았다

IIHS 안전시험서 '최고등급' 획득


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차(FCEV) 넥쏘가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입증했다.

현대차는 넥쏘가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의 충돌시험 결과 가장 높은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op Safety Pick +)’를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수소전기차를 대상으로 IIHS가 안전시험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대상모델은 2019년형 넥쏘이다. 넥쏘는 전면 충돌과 운전석 스몰 오버랩, 조수석 스몰 오버랩, 측면 충돌, 지붕 강성, 머리 지지대 및 좌석 안전 등 6개 항목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우수’ 평가를 받았다. 스몰 오버랩 평가란 실제 사고가 가장 많은 ‘차량의 25% 안팎 충돌’을 가정한 시험이다.

넥쏘는 또 전방 충돌 회피 장치와 전조등 평가에서도 ‘최우수(Superior)’와 ‘우수(good)’ 등급을 받았다.

IIHS의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는 6개 충돌 안전 평가에서 모두 우수를 획득하고 전방 충돌 회피 평가에서 ‘어드밴스드(advanced)’ 이상 등급과 전조등 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획득한 차량에만 주어진다.

앞서 넥쏘는 한국과 유럽에서도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 주관 ‘2018 신차안전도평가(KNCAP)’에서 넥쏘는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부문 1위를 차지했으며 지난해 10월 유럽의 신차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인 ‘유로 NCAP(New Car Assessment Program)’에서는 최고등급인 별 다섯 등급을 획득했다./박시진기자 see1205@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