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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그룹코리아가 지난 9일 제주도 월정리에 국내 최초로 전기차의 배터리를 재사용하는 친환경 충전소 ‘e-고팡’을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제주도 방언으로 저장소를 뜻하는 ‘고팡’이라는 단어를 차용한 ‘e-고팡’은 제주도의 풍력 발전으로 얻은 전기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는 전기차 충전소다. e-고팡은 신재생 에너지를 중고 전기차 배터리에 저장해 에너지를 공급하는 국내 최초의 전기차 충전소라는 데 의미가 있다. 전기차가 보급되며 성능이 저하된 배터리의 재활용이 문제로 부각됐는데 BMW그룹코리아는 이를 다시 활용해 충전소를 만든 것이다. BMW그룹코리아는 교체한 배터리를 재사용해 사용 기한을 5년 이상 연장시켰다.
/구경우기자 bluesquar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