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원대 갤노트10, 8만원에 사세요”...역대급 보조금戰

공시지원금도 아직 결정안됐는데
일부점 8만~12만원에 사전예약
상위모델 플러스는 20만~30만원
이통 3사, 5G 마케팅 출혈 경쟁
연내 가입자 400만명 넘어설 듯

삼성전자 고객들이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 마련된 ‘갤럭시 스튜디오’에서 하반기 플래그십폰 갤럭시 노트10을 체험해보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



이동통신 3사간 5G 가입 유치 전쟁이 벌어지는 가운데 아직 출시도 하지 않은 LG전자(066570) V50 씽큐(ThinQ)의 경우 곧바로 높은 불법보조금이 형성돼 공짜로 단말기를 사거나 오히려 몇 만원을 받고 구입한 경우도 있었다.

통신사들의 5G 경쟁은 하반기에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하반기엔 갤럭시 노트10 시리즈에 더해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와 LG전자 V50 씽큐 후속 제품 등 5G폰이 잇따라 등장할 예정이다. 업계에선 당장 높은 마케팅비로 수익이 줄어들더라도 고가 요금제 중심의 5G 가입자가 늘어나면 중장기적으로는 무선사업에 이익이 된다고 판단하고 있다. 통신사들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5G 가입 확산 속도도 가팔라졌다. 당초 국내 5G 가입자는 연말께 2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달 초 이미 200만명 고지를 돌파했다. 업계에선 연내 4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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