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와 기술보증기금은 추경예산의 국회 통과에 따라 기술 중소기업 등의 자금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1조원 규모의 기술보증 공급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먼저 화이트리스트 배제 등 일본 수출규제로 피해를 입었거나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소재·부품·장비 분야 기업에 3,300억원 규모의 만기연장·신규 보증을 긴급 지원한다. 1년간 총 1,300억원 규모의 기존 보증을 전액 만기연장해주며, 2,000원 규모의 특별 보증프로그램을 신설, 신규 보증도 지원한다. 2,000억원 중 1,000억원은 기보-국민은행간 업무협약을 통해 국민은행이 특별출연금 및 보증료 감면으로 지원한다.
추경으로 확보한 400억원과 자체 재원을 바탕으로 수출 중소기업에 3,000억원, 미세먼지 저감시설 도입기업·기술개발기업에 2,500억원 규모의 보증을, 제2벤처 붐 가시화를 위한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및 ‘엔젤플러스 프로그램 보증’에 1,200억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수출 신뢰도 확보를 위해서는 충분한 투자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을 고려, 보증한도를 30억원에서 70억원으로 확대하고 현장판단 하에 신속한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전결권 등 심사기준도 완화한다. 미세먼지 대응기술 보유기업의 경우 일반적인 미세먼지 분야 사업 영위기업에 대해서는 보증비율 90%, 보증료 감면 0.2%p를 제공하되, 기술력이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 보증비율을 높이고 보증료는 감면한다.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의 경우 시범사업시 적용했던 엄격한 요건을 일부 완화해 운영한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